기타

[신설동 맛집] 1티어아닌 탑티어 돈까스 - 즐거운맛 돈까스 (즐맛돈)

예술가 기리 2021. 7. 8. 23:31
반응형

진짜 맛집이란

그 곳에서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곳.

 

어릴 때 엄마가 돈까스 먹으러가자~ 하면

치과가는줄도 모르고 좋아서 따라가는 그 행복을 어른이 되어서도 느낄 수 있는 곳.

 

즐거운 맛 돈까스 (즐맛 돈까스)다.

 

[ 가게 위치 ]

 

 

  • 영업시간 - (점심)11:30 ~ 13:30 │ (저녁) 17:30 ~ 19:30

즐거운 맛 돈까스는 하루에 점심 2시간, 저녁 2시간씩만 장사를 한다.

나머지는 모두 재료를 준비하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왜냐면!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다. 진짜로

아.... 즐거운맛돈까스는 전설이다....

 

위치는 3번출구에서 나가면 바로앞 2층에 있다.

 

[ 가게 분위기 ]

 

가게 외관

3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이런 건물이 있는데 여기 2층이 즐거운 맛 돈까스다.

잘보면 지금은 블라인드가 안쳐져있는데, 브레이크타임 시간이 되면 블라인드가 쳐진다.

아... 이런 디테일까지 살아있다.

 

가게 내부

즐거운맛 돈까스에 들어가면 이렇게 제법 꽤 넓고 혼밥도 가능하게 바형식으로도 자리가 있다.

그러나 여기는 이 동네 최고 짱짱 인기맛집이어서 보통 기다려야한다.

나는 11시 40분에 들어갔는데 15분정도의 대기를 했다.

 

그런데 대기시간이 기분나쁘지 않았다.

왜냐면 오면 진짜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직원분이 주문을 받고 안내를 해주신다.

진짜 ...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다.

이 집은 맛도 맛이지만 친절도가 내가 가본 식당중에 가장 친절하다.

말투, 목소리, 표정에서 착함이 묻어나오는 진짜 찐 친절을 받았다.

 

 

[ 요리의 맛 ]

 

여기는 메뉴판이 딱히 필요없다.

메뉴가 2가지 뿐이다.

 

  • 등심돈까스 (13,000)
  • 안심돈까스 (15,000)

 

등심먹을건지, 안심먹을건지만 고르면 되기 때문이다.

 

그밖의 음료로 콜라(2,000)와 생맥주(3,000)도 판매한다.

 

등심돈까스 (13,000)

나는 돈까스의 근본은 등심돈까스라고 생각해서 등심을 주문했다.

주문하면 이렇게 구성은 평범하나, 돈까스의 비주얼이 남다르다.

 

 

이렇게 돈까스가 상당히 두껍고 튀김은 얇은 편이다.

저 끝에 쫄깃한 부분. 이름은 잘 모르겠다.

저 부위도 살아있는 것 보니 아... 이건 보나마나 맛있다.

 

소스는 소금과 돈까스 소스 그리고 겨자가 있다.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맛있는 고기에는 당연히 소금이다.

 

돈까스 소스는 맛없는 돈까스일 때 찍어먹는 용도!

여기랑은 상관없다. 소금이면 된다.

 

그렇게 소금으로 찍어먹고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돈까스는 고기맛입니다."

라고 적혀있다.

 

맞는 말이다. 너무 맛있어요 선생님.

 

고기는 끝까지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이렇게 육즙도 나오고 맛이 계속 살아있다.

아... 진짜 너무 맛있다.

 

즐거운 맛 돈까스는 진짜 전설이다.

 

여긴 우리동네 있는 식당 통틀어서 무조건 제일 맛있는 식당이다.

소고기보다 더 맛있다.

 

총평

돈까스를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방문해야하는 대한민국 필수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