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어딘가에 박혀있는걸 엄청 좋아했다. 장롱 안, 침대옆의 틈, 어쨌든 구석. 그냥 왠지 그런 장소에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누가 보면 변태같고 좀 이상한데. 아 모르겠다. 내가 좀 그랬다. ㅋㅋㅋ. 그러다 서울에 올라와서는 집에 그런 공간이 없으니까 그런 느낌을 잊은채로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다락방 카페 커피 다락. 아... 나의 숨겨진 구석본능을 자극시켜주었다. [ 위치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 앞 커피 다락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있다. 주의할 점은 역시나 지도정보가 부족한 카카오 지도에는 나오지 않아서 직접 표시했다. 네이버에서는 나온다. 7번출구에서 나와서 쭉~ 걸어가면 제일 먼저 나오는 카페다. [ 가게 분위기 ] 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