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먹고 날씨가 너무 좋아 점심시간에 잠깐 걸으려고 나왔는데 세상에 석촌호수가 어느새 다시 개방되어 있었다. 입구에서 막 현수막 정리한 것 같은 흔적을 보니 오늘부터 다시 열린건가 ? 알고보니 지난주에 내린 봄비로 너무 일찍 벚꽃엔딩을 맞아버려 재개방을 했다고 한다...! 벚꽃이 없어도 예쁜 석촌호수 걷자 싶었는데 아니 아직 벚꽃 엔딩 안했네? 좋아좋아 오늘자 석촌호수 벚꽃이다. 확실히 많이 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봄비를 용케 버텨주고 있는 녀석들이 있다. 특히 입구에 있는 이 녀석은 "나 아직 건재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너무 예쁘게 펴있네. 바람불때마다 벚꽃잎이 눈처럼 내리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 이 정도면 내일까지도 벚꽃눈 맞을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렇다. 위쪽 사진을 보면 많이 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