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성수 찻집] 커피말고 차한잔 ? - 그린랩

예술가 기리 2021. 8. 3. 02:04
반응형

바쁜 일상을 겪고 있어서 지친 회사원들.

하지만 막상 휴가를 가기엔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그린랩이지 ㅋㅋㅋㅋㅋㅋㅋ (광고아님 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도심속 힐링의 끝판왕이다.

 

[ 가게 위치 ] 서울숲 아틀리에길

  • 영업시간 : 매일 12:00 ~ 19:00

그린랩에서 차를 테이크아웃하는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온전히 즐기려면 프로그램을 예약해야한다.

 

  • 서울숲을 바라보며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시간 (나만의 서울숲 즐기기)
  • 직원분과 함께 차와 다과에 대해 배우는 시간 (옥상 차마실)
  • 차와 함께 어울리는 술한잔 기우리는 시간 (밤마실)

 

정도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것 같다.

나는 이 중에서 차와 다과에 대해 배우는 옥상 차마실 프로그램을 예약해서 방문해보았다.

 

옥상 차마실 - 서울 도심속의 차마시는 비밀스런 공간

 

가게 외관

그린랩은 이렇게 생긴 붉은 벽돌집으로 되어있고 옆쪽으로는 서울숲의 나무들이 늘어져있다.

겉보기에는 요새 유행하는 감성의 다른 카페들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린랩 0.5층

그러나 가게로 들어가면 닉값답게 다양한 식물들이 반겨준다.

예약을 하면 0.5층에서 체크인을 한 뒤에 안내를 받고 들어갈 수 있다.

이 공간에서 음료도 테이크아웃 해갈 수 있지만 나는 차마실코스를 예약했으니 그럴필요는 없었다.

 

옥상 (3F)

예약한 프로그램을 하러 옥상에 올라가면 정말 밖에서 보던것과는 딴판의

마치 이세계...와 같은 너무나 예쁜 옥상정원이 나온다.

이 건물에 옥상정원이 있을거라고는 나는 상상도 못했다.

 

정원은 예쁘고 오른쪽엔 숲이있고 앞쪽에는 고층 빌딩이 있고... 하늘은 파랗고

너무 예뻐서 담아보았다.

 

옥상 차마시는 공간

구경도 잠시 차마시러 왔으니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마치.... 영화에나 나올 법한 너무나 예쁜 공간이 나온다.

 

총 4인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고 앞에서 선생님이 차마시는 법과 다과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

 

다과

먼저 이렇게 다과가 제공되는데 쌀과자와 치즈와 애플민트를 넣은 대추다.

나는 대추를 원래 1도 안먹는 사람인데, 이거먹고 반해버렸다.

쌀과자는 그냥 쌀과잔데 저 대추.... 인생대추다.

아니 대추가 이렇게 맛있는건줄 알았으면 진작먹었을 텐데 아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청차

그렇게 다과를 구경하고 있으면 선생님이 차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청차를 내어주셨다.

 

녹차와 말차에 레몬뭐시기를 첨가해서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차로 만들어주셨다.

레몬 뭐시기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기억력이 거의 금붕어의 brain....

 

진짜 엄청 깔끔하고 레몬때문인지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전혀없어서 너무 좋다.

 

백차

청차를 마신 후엔 백차를 내어주셨는데 아이스버전과 핫버전으로 두번 내어주셨다.

이것도 역시 너무나 깔끔했다.

 

이렇게 차를 마시고 있자니 갑자기 굉장히 교양있는 인간이 된기분....

아 그냥 이 옥상에서 이렇게 차를 마시고 있으면 진짜 기분좋다.

 

옆쪽에는 숲, 앞에는 빌딩, 하늘을 파랗고 아 진짜 엄청 기분좋았다.

여긴 비와도 예쁠 것 같고 눈이오면 세상에서 제일 예쁠 것 같다.

 

차마실이 끝나면 알아서 놀으라고 이렇게 포토타임도 주신다.

이렇게 프사를 건져가는 건가보다...★

 

차마시러 왔으니까 찻잔이라도 들고 있을걸 왜 저러고 어색하게 앉아있었나 모르겠다.

이것이 찐특인가보다.

 

어쨌든 그린랩 너무나 좋았다.

다음번엔 사색에 잠기기로 브이로그 찍으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