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까스의 메카 압구정로데오.
이곳에 또 엄청난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압구정 로데오에서 사알짝 떨어져있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는 호시카츠 이다.
[가게 위치] 청담동 명품거리
- 영업시간 11:3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라스트오더 14:30, 20:30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어서 지나가면서 명품들을 진짜 엄청 봤다.
거리가 주는 위압감 때문인지 이 주위 식당들도 왠지 명품식당일 것 같은 기대감을 준다.
호시카츠는 확실히 명품식당이었다! (그만큼 맛있다는 뜻이시겠지!)
[가게 분위기 및 웨이팅]

가게 외부는 이렇게 고급스러운 일식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밖에 메뉴판이 나와있다는 건 웨이팅이 있다는 뜻이다... ㅠㅠ
나는 평일 월요일 점심 12:30정도에 방문했는데 앞에 4팀정도가 있어서 20분정도를 대기해야했다.
밖에서 미리 메뉴를 받아두시기 때문에 20분이면 생각보다 적게 걸렸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들어가면 메뉴를 미리 주문해둬서 금방 음식이 나온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어서 음식준비하는걸 눈앞에서 볼 수 있다.
BAR테이블 형태라서 혼밥하기도 훌륭하고 안쪽에 테이블이 더 있는데 여러명이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준비되어있다.
[메뉴]

메뉴판은 이렇게 딱 돈까스들만 있다.
좋아좋아 신뢰감을 더 해주는 이 구성.
나는 특로스파는 돈까스집을 정말 사랑하는데 이 집에도 역시 특로스를 판다.
가격이 살짝 부담되지만 일부로 여기까지 찾아왔으니 특로스로 결정했다.
[요리 비주얼]

돈까스의 근본은 등심인 로스카츠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탑은 가브리살이 붙은 특로스지~
정식의 구성은 돈까스,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 타카나(갓무침), 돈지루(돼지미소국), 밥, 돈까스소스, 소금, 유즈코쇼(유자향 고추소스) 가 나온다.



먼저 메인인 특로스카츠의 비주얼이다.
저 두꺼운 고기를 보면 감탄이 나오고 특로스라서 아래쪽은 살, 위쪽으로 갈수록 비게가 붙어있다.
특히 저 맨위의 빨간 가브리살은 극락의 맛이다.


저 육즙이 흐르는게 보이는가?
이건 이미 돈까스를 아트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진짜 소고기보다 더 맛있다.
이런 돈까스는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으면 실례다. 하나 다 먹을때까지 소금이나 와사비만 찍어먹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물리지 않는다.
실제로 밥 다먹을때까지 물한잔 먹을생각이 들지 않았다.
감히 물따위로 입안을 세척하고 싶지 않은 극락의 맛. ★★★★☆




다음 반찬들을 살펴보면
소스는 돈까스소스와 소금, 그리고 특이하게 유즈코쇼(유자향 고추소스)가 있다.
소금은 역시 고기의 맛을 한층 빛내주는 환상의 조미료 역할을 해줘서 가장 어울린다.
돈까스 소스는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딱 적당히 다른 소스 맛한번 보고 싶은데~ 싶을 타이밍에 적셔주면 좋다.
유즈코쇼는 유자향이 나서 이색적인 향을 더해주는데 소금이랑 찰떡궁합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맛있는 와사비가 더 좋다.
그리고 이 집의 장국은 그냥 국물만 대충 퍼온 장국이 아니라
돼지고기 잔뜩 들어간 돈지루 (돼지고기 미소된장국)이다.
건더기가 진짜 많고 특히 고기도 많이 들어가서 장국 또한 정말 만족스러웠다.
[재방문의사]
있다.
여긴 혼밥으로 가도 좋고 데이트로 가도 좋고 친구들이랑 가도 좋을 것 같다.
가격이 조금 있지만 이정도 퀄리티면 납득된다.
모든게 완벽했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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