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들의 거리 압구정.
나와는 거리가 먼 거리인데 오로지 돈까스하나 먹고자 이곳에 왔다.
나는 사실 카츠바이콘반 도산공원점에 방문하고 싶었으나
하필이면 오늘 가게 리뉴얼 준비로 내부 공사중이셨다 ^___^ 히야 타이밍
그래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 대안으로
이름이 무려 그곳.... "크레이지 카츠"이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발걸음을 돌렸다.
- 영업시간 : 11:00 - 21:00
특이하게 이 집은 11시부터 일찍 여신다.
이 점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위치는 카츠바이콘반과 그리멀지 않은 곳에 있다.
도보로 한 6~7분정도? 걸어가면
1층에 대문짝만하게 가게이름이 써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게 분위기]
가게 앞으로 차들이 주차되어있고 저기보이는 문으로 가게에 들어갈 수 있다.
압구정답게 지나다니는 차들이 눈이 동그레지는 녀석들이구만.
가게 내부로 들어오면 상당히 깔끔하고 고풍스런 분위기다.
은은한 조명으로 되어있어서 낮이지만 막 그렇게 밝지는 않고 조명이 무겁게 깔리는 느낌이다.
분위기 있다.
11시 30분쯤 갔는데 아직 아무도 없길래 내가 첫손님인가 ㅎㅎㅎ
영광입니다~!
[메뉴와 비주얼]
돈까스 가게 답게 일식 돈까스들을 팔고 우동이나 모밀, 카레도 있다.
돈까스에는 카레가 찰떡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반반카츠와 카레를 추가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뭐 압구정이니까 이해했다.
상차림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돈까스 위에 감자튀김이 올라가져 있는게 특이포인트.
아 그리고 여긴 장국이 아니라 미역국이 나와서 좀 놀랬다.
의외로 미역국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먼저 등심. 적당한 두께에 하얗게 잘 익혀져나온 모습.
소스는 핑크솔트, 와사비, 돈까스 소스가 있다.
핑크솔트와의 조합이 가장 잘 어울리는데
돈까스가 막 쫄깃한 식감은 아니었다.
그냥 돈까스 식감 ㅎㅎ
등심이 이런 식감이어서 이 집에서는 등심보다는 안심을 추천한다.
일식돈까스인데 그냥 일반 경양식 돈까스 재질이어서 ㅎㅎ
다행히 안심은 이런 핑크빛이 도는 재질이다.
아 이거지.
방금 먹은 등심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내준다.
이게 바로 고기지 ^^
돈까스는 당연히 등심파인데, 이 집에서만큼은 안심으로 추천한다.
다음은 카레.
나는 사실 조금더 갈색느낌이 나는 일식카레를 더 좋아하지만
이 카레도 좋다.
뭔가 집에서 엄마가 해준느낌.
딱 깔끔한 카레였다.
하지만 돈까스랑 카레 합쳐서 20900원이 나왔는데,
가격이 무서운 집이었다. ㅠㅠ.
사실 며칠전부터 카츠바이콘반을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나처럼 카츠바이콘반을 가지못해서 대체제를 찾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곳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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