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는 낙산에서 내려온 전설의 냉면집이 2곳 있다.
하나는 전에 포스팅했었던 '깃대봉냉면'
다른 하나는 지금 포스팅할 '낙산냉면'이다.
이 두 곳이 동대문 근처에서는 냉면으로 모든 집을 다 씹어먹는 로컬 맛집이다.
[ 위치 ] 동묘앞역 도보 2분이내
위치는 역에서 상당히 가깝다. 역에서의 거리로만 치면 라이벌 가게인 '깃대봉냉면'보다 접근성이 더 좋다.
그런데 만약 '자동차'로 온다고 하면 주차장도 구비되어있는 '깃대봉냉면'이 더 접근성이 좋을 것이다.
낙산냉면은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 어딘가에 주차를 하고 와야한다.
[ 가게 분위기 ] 달인의 느낌

낙산냉면 가게 모습이다. 보이는 것처럼 1층도 있지만 2층도 있다.
여름에는 저 앞에서 줄을 서는 것은 흔한 풍경인데 지금은 그러지는 않아도 된다.

1층의 모습이다. 2층은 안올라가봐서 잘 모르겠다. 가게가 넓은 편은 아닌데, 메뉴가 단일메뉴고 냉면이라서 회전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혹시 대기가 있어도 금방 빠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식 비주얼과 맛] 전설의 매운 냉면

낙산냉면은 "매운맛"으로 유명한 냉면이다. 특이한 점은 물냉/비냉 구분이 없다.
맛만 선택해서 주문을 넣으면 시원한 물냉과 비냉 그 중간쯤의 냉면을 가져다 주신다.

일단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먼저 따뜻한 육수를 내어주신다. 사골을 끓여 만든 육수다. 설렁탕같은 맛?

주문하고나서 금방 냉면이 나온다. 싱싱한 오이와 무가 잔뜩 올라가져 있는 냉면이 나온다.
나는 어딜가나 시그니쳐가 좋아서 이름 그대로의 낙산냉면을 주문했다.

오이가 잔뜩 있어 식감을 더해주고 매운맛을 잘 잡아준다.
나는 보통 맵기라서 그런지 하나도 안매웠다. 나는 매운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더 맵게 주문할 걸 그랬다.
(참고 - 엽떡 잘 먹는편임)
[ 총평 ]

낙산냉면은 함흥냉면 매니아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집이고 동대문에서는 동네사람들이 모두 아는 로컬 맛집이다.
그런데 나는 사실 극강의 '비냉'파여서 낙산냉면도 맛있긴 했지만 내 취향은 압도적으로 '깃대봉냉면'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동네에 가까운 거리에 서로 라이벌 가게가 대치하고 있는게 재밌는데, 취향따라 가면 될 것 같다.
물냉을 좋아하면 낙산냉면, 비냉과 플러스 알파로 만두도 즐기고 싶다면 깃대봉냉면.
둘다 맛있다. 어딜가든 평타이상은 쳐줄 맛.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 식당 소개] 최고의 보양식 국밥 - 남해굴국밥 (16) | 2021.04.21 |
---|---|
[신당 맛집 추천] 마음을 씻는 정자..에서 파는 빵 - 심세정 (22) | 2021.04.20 |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과정 (28) | 2021.04.18 |
[꿀템소개] 면도생활의 혁명 - 도루코 안전면도기 (6) | 2021.04.17 |
[동대문 카페 추천] 고급스럽고 조용한데 넓기까지 다했다 - D 카페 (디카페) (10) | 2021.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