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와서 좋았던 점은 먹을게 많다~ 라는 점 때문이었다.
아 이래서 사대문 안에 살라는 뜻이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어? 근데 여기 왜 맛있는 빵집이 없냐! 라고 느끼던게 동대문 1년차.
지금은 2년차라서 골목골목 숨겨진 빵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대문 살면서 제일 느낀점이 바로 이것이다.
동대문은 큰 건물 가게 전부다 맛없다. 무조건 골목이다. 골모크 시크당
1. 버터룸 - 존맛탱 마카롱 "크림 브륄레" |
- 영업시간 : 12시~21시(소진시 마감)
[위치]
버터룸은 사실 동대문이라기보다는 신설동에 있다.
근데 뭐 가까우니까 ㅎㅎ. 잠깐 들렀다 테이크아웃하면 되지!
앞에서 소개한것처럼 여기도 골목안으로 침투해야만 찾을 수 있다.
골목을 모르면 절대 맛집을 갈 수 없다!
[ 가게 분위기 ]
버터룸은 이렇게 골목안에 있지만
그래도 골목 초입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뭔가 어울리지 않게 세련된 건물이다.
안에도 굉장히 세련미가 뿜뿜한다.
올라프가 벽에 있어서 그런지 전부다 하얗다.
뭔가 감성이 아이폰 같다랄까. (갤럭시유저임 아이러브 샘성)
여기서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지만 아싸인 나는 어서 포장해서 집에 가야만 하는걸 ...
[ 메뉴 ]
디저트집이니 당연히 커피 음료도 판매한다.
우측 구석에 써있는 것처럼 매일 디저트 라인업이 달라지는데 인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ㅎㅎ
이것이 인싸 가게 특징인가...!
맛있는 마카롱집들은 금방 매진되니까 대체로 이렇게 운영하는 것 같다.
소개한 것처럼 마카롱집이니 다양한 마카롱을 팔고 스콘도 판매한다.
사진만 보면 스콘이 더 눈길을 사로 잡는 느낌인데 저 마카롱 생각보다 크고 훨씬 맛있어 보인다구.
얼른 포장해온 걸 보여주자.
[ 맛 리뷰]
이렇게 보니 스콘이랑 크기가 많이 차이 안나는 것 같다.
크림브륄레가 No.1 이라고 적혀있어서 가져와봤고 스콘은 생크림 스콘이라길래 끌려서 사왔다.
일단 스콘. 아니 생크림 스콘이 생크림이 들어있는게 아니었구나.....ㅋㅋㅋㅋㅋ
생크림을 기대해서 그런지 실망스러웠다. 그냥 스콘이었다. 푸석푸석 건조한맛. 무난무난.
사실 이대로 였다면 난 버터룸을 기억속에서 지웠을 텐데
이게 너무나 강렬했다.
이름이 뭔가 크림은 부려먹는 느낌이어서 크림 잔뜩일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
(※크림 브륄레 : 크림 윗부분에 낙인을 찍어 누른" 요리. 윗부분이 탄 것처럼 색임)
한입 베어물다가 깜짝놀랐는데
이렇게 안에 캬라멜이 들어있다.
와 근데 진짜 저 크림이랑 조화가 너무나 완벽했다.
작년 쯔음에 마카롱에 미쳐서 일주일에 한번씩 먹다가 물려서 다시는 안먹었는데
와 이건 정말 역대급이라고 생각했다.
진~짜 맛있다.
앞으로 마카롱은 여기서 사는 걸로.
2. 허밍벨라 베이커리 - 달콤한 유혹 "바닐라슈" |
- 영업시간 : 07:00 ~ 20:00 (토, 일, 공휴일 휴무)
[ 위치 ]
역시 허밍벨라도 골목으로 들어가야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가게가 일찍 닫고 주말엔 안하기 때문에 어쩌다 생긴 기회에 허겁지겁 뛰어갔다.
[ 가게 분위기 & 빵 ]
어두 컴컴해진 저녁. 가게가 문을 닫을 까봐 조마조마 했다.
크리스마스날 장난감 가게 앞에서 가게 안을 쳐다보는 아이같은 심정이었다.
뭔가 가게 안이 너무나 따뜻해 보이는걸 ....
가게 내부는 빵집답게 여러 종류의 빵들로 가득차있다.
꿀팁으로 허밍벨라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옆집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크루아상을 할인해준다는 것 같다.
내가 갔을때는 카페는 닫혀있었음 ㅡㅡ
이집은 버터프레첼이 맛있다고 들었는데
역시 마감다되서 오니까 텅텅 비어있었다..... 아숩....
대신 이녀석이 내 눈의 들어왔다.
홈런볼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먹음직스러웠다. ㅎㅎㅎ
[ 맛 리뷰 ]
나는 바닐라슈와 크루아상을 사왔다. 뭔가 가판대안에서 팔길래 제일 잘 팔리는 녀석들인가 해서 사왔다.
크루아상은 친절하게 먹기 편하게 잘라주셨다.
크루아상은 저 나무껍찔처럼 생겨서 겉에 윤기가 돈다.
음 컴퓨터하면서 책상위에 두면 금방 사라질 것 같은 맛이다.
사실 별 특징은 없다는 뜻이다. ㅎㅎㅎㅎ.
아.... 근데 이건 못참지.
버터룸에서도 그렇고 내가 이런 누런 크림을 보면 사족을 못쓰는 것 같다.
너무나 맛있다. 이건 정말 먹으면서 행복했다.
집에서 좀만 가까이 있어주지 ㅠㅠ.
어쨌든 골목의 빵집들이 대로변에 있는 빵집들보다 훠어어얼씬 맛있었다.
대로변에 있는 빵집들은 동대문 1년차 애송이들이나 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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