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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빵지 순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집 - 성북동 빵공장

예술가 기리 2021. 5. 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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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성북동 빵공장은 내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집이다.

 

여긴 당연히 빵도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이런 모든걸 다갖춘 집은 보통 웨이팅 때문에 가기 쉽지 않은데

여긴 가게가 넓어서 그런 걱정도 없다 !

 

[ 위치 ]

 

 

단점이 하나 있다면

위치가 성북동 꼭대기에 있어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보통은 자동차로 오거나

서울은 버스가 잘되어있으니 버스를 타도 되긴 한다.

 

차로 오면 주차장이 따로 있고 주차도 직접 해주셔서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성북동 빵공장은 바로 옆에 '성북동 면옥집'이라는 냉면 & 갈비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맛집이어서 보통 성북동 면옥집에서 밥먹고 빵공장으로 후식을 먹으러 많이 온다.

 

근데 나는 사실 빵공장이 메인이라 빵공장만 갔다.

 

[ 가게 분위기 ]

 

가게 외부

외부는 이렇게 진짜 뭔가 공장같이 생겼다.

하지만 저 사진에 보이는 지상층은 사실 사용하지 않는다.

 

빵공장은 지하층을 사용하는데, 이 지대가 이미 높은 지대기이기 때문에

사실 지하가 아니라서 view가 상당히 좋다.

 

가게 입구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오는데 빵은 지금 보이는 제일 밑(1층)까지 가야 한다.

 

1층 내부

1층까지 가면 이렇게 빵들이 진열되어있고 주문하는 곳이 나온다.

굉장히 다양한 빵을 팔고 케익, 쿠키도 팔고 커피도 판다.

 

먹고 갈 거라면 일단 자리를 잡자.

 

1층
2층
지하 1층

이렇게 매장이 상당히 넓다.

이곳까지 왔다면 이왕이면 1층에 야외테이블쪽이나 2층의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으면

바깥 view도 볼 수 있어서 좋다.

 

[ 메뉴 ]

 

 

빵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보여줘야할지 모르겠는데 기본적인 빵들부터 시작해서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았다.

 

몽블랑 (5,500)과 밀크프랑스 (4,000)
티라미수 크로와상(6,800)과 딸기 크로와상 (5,500)

여기만 가면 선택장애가 온다 ....

 

생크림 팡도르 (7,500) / 딸기 팡도르와 커스터드 팡도르도 있다.

하지만! 하지만!

내가 여기 온 이유는 생크림 팡도르를 먹기 위해서다.

이 맛을 잊지못해서 왔다.

 

베스트메뉴답게 한정수량으로만 판매하는 위엄을 보인다. 리미티드 에디션

이 녀석으로 정해서 포장해왔다.


[ 빵 맛 ]

 

 

나는 생크림팡도르 (7,500)와 어니크림치즈 베이글(4,500)과 성북동식빵(5,500)을 포장해왔다.

포장은 저렇게 개별포장을 해주신다.

 

성북동 식빵 (5,500)

성북동 식빵은 안에 이렇게 쫀뜩한 타피오카가 들어가있다. (타피오카는 버블티 먹을 때 알갱이로 주로 쓰임)

식감이 쫀득해서 빵보단 떡을 먹는 느낌. 적당히 달아서 무난한 맛이다.

이 녀석은 이래보여도 성북동 빵공장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다.

 

크림치즈 어니언 베이글 (4,500)

겉은 호두 바게뜨를 바삭하게 구워냈고 안은 바게뜨 특유의 촉촉한 식감에

'양파'가 들어간 크림치즈가 발라져있다.

 

이건 아침 식사로 제격인 느낌.

다만, 나한테는 이걸 먹을 때는 바닐라 라떼가 필요할 것 같다. 달달함이 필요하다.

 

생크림 팡도르 (7,500)

대망의 생크림 팡도르.

겉에는 눈이 온것 같이 생크림 가루가 뿌려져 있고

안에는 카스테라 같은 느낌의 황금빛을 도는 빵이다.

 

 

안쪽에도 이렇게 생크림이 발라져있다.

 

아.... 그래 이거였다.

나는 이 맛을 잊지못해서 성북동 빵공장에 간 거였다.

 

나는 우유를 좋아해서 그런지 생크림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빵집에서 "순수우유" 이런 워딩이 있으면 그 빵은 거의 내 입맛에 맞는 편이다.

 

혹시나 나같은 우유성애자의 입맛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이 생크림 팡도르도 입맛에 너무나 찰떡같이 맞을 것이다.

 

내 기준에서는 최고의 빵이다....★ 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