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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3] 3개월 실사용 후기 - 그저 패션아이템

예술가 기리 2021. 5.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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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갖고는 싶지만 굳이 비싸게 살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핸드폰을 바꾸니 갤럭시워치3 할인쿠폰을 주길래

1주일동안 고민해보고 질러버렸다.

 

순정 갤럭시 워치 3

막상 사고보니 사실 쓸데는 별로 없었다.

처음에 살 때는 운동에 접목해서 사용하는 것을 꿈꿔서

"갤럭시워치 사면 마라톤에 도전해봐야겠다!" 라는 허황된 꿈을 꾸었다.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

 

그래서 지금은 사실 스마트워치로써의 기능보다는 그저 패션시계가 되었다.

 

1. 줄질

 

메탈, 고무, 가죽

갤럭시워치를 쓰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외형이다.

처음 외관은 밋밋하지만, 꾸미면 계속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TPO에 따라 시계줄을 바꿔 착용하는게 나름 재미있다.

패션에 재미를 더해주는 느낌.

 

운동할 때 쓰는 고무밴드
평소 어디에든 어울리는 메탈밴드
격식을 차릴 때 어울리는 가죽밴드

그야말로 나에겐 스마트한 시계가 아닌....

철저히 패션 시계가 되었다.

 

갤럭시워치3가 이렇게 소위말하는 줄질을 할 수 있게 만드는건

안에 디자인(페이스워치)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이다.

 

 

페이스워치는 사용자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꾸밀 수 있기 때문에

갤럭시워치가 롤렉스가 되기도 하고 오메가가 되기도 한다.

 

요새는 시계를 감싸는 베젤도 꾸밀 수 있어서 더욱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시계 테두리인 저 파란부분도 베젤을 사서 장착했다. 원래는 베젤이 없다.

 

2. 기능

 

갤럭시워치3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특히 건강체크와 운동효과를 체크해주는 기능이 주력이다.

 

하지만 난 마라톤이나 수영, 자전거 안타는걸....

운동을 해도 시계가 거슬려서 빼고 운동을 하기 때문에 나에겐 다 무용지물인 기능이다.

 

수면체크라는 기능도 있는데

이것도 사실 잘 때는 배터리 때문에 시계벗고 충전해놓으니까 의미가 없다.

(배터리 유지시간 1일 + 반나절)

 

내가 너무 못쓰는 것일 수도 있는데

나에겐 정말 다 의미가 없다 ㅠㅠ

기껏해봐야 만보기랑 심박수로 내가 가슴이 뛰었는가...!를 보는 정도다.

 

 

그 외에 실제로 쓰는 기능은

카카오톡을 보는 기능. 이건 괜찮다.

무려 카톡 1이 있는채로 무슨 카톡이 있는지 쭉 몰래 볼 수 있다. ㅎㅎㅎ

 

그것말고는 사진찍을 때 셔터를 갤럭시워치로 누를 수 있다.

근데 단, 기본어플만된다.

나처럼 못생긴 사람은 카메라도 어플을 써야하는데 기본어플이라 이 기능 애매하다.

 

 

갤럭시워치

진짜 필요한 사람이 쓰는게 아니면 나처럼 스마트하지 못한 시계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