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디저트 맛집] 최고의 생식빵을 파는 가게 - 화이트리에

강남 한복판에서 기본 생식빵 하나로 살아남은 빵집이 있다.

무슨 밤식빵, 초코식빵 이런게 아닌 오직 기본 생식빵 원툴.

맛에 대한 자부심이 없었다면 못했을 것 같다.

 

식빵맨도 울고갈 식빵을 파는 가게 화이트리에.

이 가게가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입점했다.

 

[ 위치 ] 롯데월드몰 지하1층 스위트살롱 3355

 

• 영업시간 : 10:30 ~ 21:00

 

잠실역 지하는 매우 크고 복잡한데, 지금 소개하는 곳은 롯데월드몰 지하에 있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끝자락에 '스위트살롱 3355' 라는 디저트 가게들을 모아놓은 장소가 있는데

화이트리에도 여기에 있다.

 

Sweet Salon 3355 (롯데월드몰 지하1층)

참고로 이 스위트살롱 3355 바로 옆에는

최근 뉴스에 나왔던 "붓이 있길래 낙서했더니, 5억짜리 작품이었다"에서 나온 작품이 있는 장소이다. ㅋㅋㅋㅋ

 

화이트리에 매장

스위트살롱에서 좀 들어가면 끝쪽에 화이트리에 매장이 있다.

 

[ 메뉴 ] 식빵 원툴

 

메뉴판

식빵 원툴이라고 쓰긴했지만 같이 곁들일 수 있는 버터나 잼, 커피도 판매하고

저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도 있다.

 

식빵 전체 (9,900), 식빵 반쪽 (5,500)

식빵은 풀사이즈와 하프사이즈를 선택하고

그냥 통으로 받을지 내가 원하는 크기로 자를지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자취생이니까 먹을만큼만 사자 해서 하프로 구매했고 얇은 두께로 잘라달라고 했다.

그러면 즉석에서 기계로 커팅을 한뒤 포장해주신다.

 

[ 생식빵의 맛 ] 

 

 

집에와서 궁금해서 일단 바로 뜯어먹어봤다.

상당히 쫄깃쫄깃한 식감에 생크림? 우유 맛이 기분좋게 느껴진다.

특히 좋았던건 식빵의 끝부분 꼬다리라고 해야하나 저 부분도 맛있다.

보통 싼 식빵을 사면 저 끝부분은 퍽퍽하고 푸석푸석해서 꺼려지는데 여긴 전부 맛있었다.

그냥 식빵만 뜯어먹고 있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 활용 ]

 

하지만 그래도 식빵은 이러라고 있는 식빵이 아니겠지?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화이트리에 시그니쳐 샌드위치와 시골쥐 수제 카츠산도와 타마고산도

카츠산도와 타마고산도.... 인스타 식빵요리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이다.....

 

식빵을 보자마자 나는 타마고 산도와 카츠산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하2층에 있는 롯데마트도 들러서 장을 보고 왔다.

 

 

퇴근하고 6시 30쯤 넘어서 마트에 방문하면 따악~ 이렇게 마감할인 딱지가 붙어서

낼름 집어왔다.

 

돈까스를 만들..... 려면 너무나 저녁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마트에서 파는걸 사왔다.

그리고 카츠산도에 무슨 야채가 들어가나 찾아봤는데 보통 양배추를 넣는 것 같다.

근데 그러면 별로 맛없을 것 같아서 최근에 먹었던 '파돈까스'가 생각나 마침 할인하는 쪽파를 샀다.

 

[ 카츠산도 만드는 법 ]

 

갑분요....

갑자기 요리 컨텐츠가 됐는데 사실 나는 이 요리컨텐츠가 하고 싶어서 이 식빵집을 간 거였다.

식빵 리뷰만 보려면 위에꺼만 봐도 된다. ㅋㅋㅋㅋㅋ

1. 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2. 돈까스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3. 마트에서 사온 돈까스라면 썰어준 뒤에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려주자 (에어프라이기나 오븐이 있으면 그걸로)

 

 

4. 식빵에 돈까스 소스를 양쪽에 펴발라준다.

 

5. 그 위에 각각 돈까스와 파를 올려준다.

 

 

6. 뚜껑을 덮어주고 반으로 자른다.

 

7. 인스타에 올릴거면 끄트머리도 잘라서 하얀 비주얼을 유지한다.

 

 

이렇게 하면 완성된다. 저대로 바로 먹으면되고

먹다가 혹시나 김치가 땡긴다면 김치를 가져와도 되고 아까 자르다가 남은 짜투리 파를 주서먹어도 꿀맛이다.

 

이게 될까 싶었는데.... 아니 진짜 맛있다.

만들고나서 생각이 났는데 저기에 김치나 마늘 후레이크를 첨가하면 당장 가져다 팔아도 될정도의 맛이다.

 

좌 : 화이트리에에서 파는 샌드위치 / 우 : 만들다 실패한 타마고 산도 ...

저게 어느정도 맛이냐면 분야가 약간 다르긴하지만 화이트리에에서 팔던 제품보다 맛있다. 정말.

 

덤으로 만들었던 타마고 산도는 내가 돈까스 신경쓰느라 태워먹어서 망작이긴 한데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게시글을 참고하면 된다.

 

https://starter.tistory.com/53?category=8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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