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서울에 있는 수많은 빵집들 중에 가장 오래 살아남았고
세대를 거치면서 맛이 업그레이드 됐으니까 당연히 맛있겠지?
라는 부푼 기대를 갖고 태극당에 갔다.
[ 위치 ] 동대입구역 2번출구 앞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태극당은 동대입구역 2번출구 바로 앞에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가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이 근처는 먹을게 너무나 많은 족발로 유명한 장충동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먹을기세로 오기 좋은 동네다.
[ 분위기 ] 근대 서울 ?
태극당은 엄청 큰 4층짜리 건물이 전부다 태극당이다.
처음에 가면 빵집인데 규모에 놀란다.
한문으로 적혀있는 가게 간판 태극당.
그 위엔 과자중의 과자라고 한문으로 적혀있다.
사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홍보하면서 한문으로 저렇게 적어놓다니
이건 좀 ㅡㅡ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본것처럼 엄~청 넓다.
빵이 진열되어있는 공간이 있고 한쪽엔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취식공간으로는 2층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가 1층과 2층 취식 공간이다.
되게 고급스러운 근대 분위기를 구현해놓은 느낌.
계산대는 이렇게 줄이 길 수도 있으니까
자리부터 잡고 빵고르고 계산하는게 좋다.
참고로 커피는 계산대말고 옆쪽에서 따로 카페같은 공간에서 판매한다.
[ 빵 종류 ] 대표메뉴 "모나카"
진짜 빵이 엄~청 많아 눈이 돌아갈 정도다.
BEST 딱지가 붙어있는 것 위주로 볼려고 했는데 개나소나 다 BEST 붙어있어서 무의미하다.
뭐 다 BEST래... 장난하나 ㅋㅋㅋㅋ
태극당 한 세번 와봤는데 올때마다 느낀거지만 여기 빵들 특출난건 사실없다.
먹으면 딱 내가 생각했던 그 맛이니 뭔가 특별한게 있겠지하고 BEST 상품을 고르지말고
그냥 먹고 싶은걸 고르길 추천한다.
대신 이건 꼭 고르자.
왜냐면 태극당은 사실 이거먹으러 오는 곳이기 때문이다.
시그니쳐 메뉴인 모나카.
모나카는 봉투에 적혀있는 것처럼 아이스크림이다.
이게 제일 맛있다.
다른 빵들은 그냥 동네빵집가도 먹을 수 있는 그런맛이다.
근데 이 모나카는 확실히 맛있다.
겉의 빵 부분은 바삭바삭하고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부분은 너무나 깔끔한 우유아이스크림 맛이다.
과한 표현으로 다른 빵들 다 버려도 된다. 아무 특색없으니까.
근데 이 모나카는 꼭 먹어야한다.
여긴 빵맛집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맛집이니까.
빵을 기대하고 오는 분이라면 분명 실망할 것 같다.
꼭 아이스크림 먹고싶은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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