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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맛집] 더럽게 비싼 핫도그는 맛있을까? - 찹찹(Chop Chop)

예술가 기리 2021. 6. 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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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X나 맛있네요.

 


ㅋㅋㅋㅋ

요즘 핫도그가 너무 땡기는데 집근처엔 싸구려 핫도그집들밖에 없어서

퇴근하고 직장근처에서 눈여겨보던 핫도그집을 갔다.

 

[위치]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아쿠아리움 앞

 

 

찹찹은 롯데월드몰 지하1층으로 들어오면 아쿠아리움 맞은편에 있다.

옆에 더럽게비싼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는데 아이들의 취향저격 전략인가보다.

다람쥐같은 아이와 아쿠아리움 놀러왔다가 사달라고 하면 나도 사줄 것 같다. 이런 전략인가. ㅋㅋㅋ.

 

찹찹은 사실 정말 의외로 강남에 있는 핫도그가게다.

근데 길거리 핫도그가 아니라 제대로된 엄청 넓은 카페같은 (분위기도) 매장을 가진 핫도그 가게다.

 

티비에서본 정보이긴 하지만, 사장님이 재료는 무조건 좋은것만! 이라는게 기업 철학이라고 한다.

그래서 글제목처럼 더럽게 비싼가보다. ㅋㅋㅋㅋ

 

어쨌든 월드몰 지하1층에서 이렇게 생긴 가게를 찾으면 된다. CHOP CHOP

 

[ 메뉴 ]

 

메뉴는 핫도그집이니까 당연히 핫도그도 팔고 곁들일 수 있는 드링크도 판매한다.

위에 반값 세일중인게 있긴한데 나는 제일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무식하게 제일 비싼걸 주문했다.

 

 

제일 비싼건 여기보이는 것처럼 킬바사 (4,800)원이다.

 

아니 이 물가는.....!

나의 고향에서 보던 물가다.

 

그렇다. 나의 고향은 쓰레기 상인이 넘치는 바닷가다. 

무려 20년전에 핫도그를 해수욕장 앞에서 3,000원에 팔았던 양심 다팔아먹은 도시다.

(참고로 난 고향을 사랑함, 쓰레기핫도그 파는 상인은 증오함)

맛은 당연히 없다.

 

그런것과 비교하자면 이 핫도그는 혜자 중의 혜자다.

ㅋㅋㅋㅋ

 

아 아쉽지만 매장에서 취식은 불가능하다...!

 

[ 맛과 비주얼 ]

 

 

그래서 이렇게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다.

우리집까지 약 50분 정도.

 

당연히 식어서 맛은 덜 해졌을 것이다.

근데 그래도 기대하게 된다.

더럽게 비산 핫도그니까.

 

일단 쌩으로 그냥 한 입 베어먹었다.

온기가 아주 살짝 남아있는 정도.

 

근데 왜지?

맛있다.

칼바사 소세지라서 그런가 먹는순간 육즙이 터져서 자세히보면 육즙이 송골송골 맺혀있다.

 

튀김도 맛있다.

이 핫도그집은 핫도그를 그냥 튀겨서 손님한테 내주는게 아니다.

튀긴 것을 다시 오븐에 넣어서 기름을 싹~ 빼주기 때문이다.

이건 튀김이 아니라 빵에 가까운 요리다.

그만큼 훌륭했다.

 

 

튀김을 좀더 클로즈업해서 보면 이렇다.

 

내가 먹던와중에 찍어서 좀 지저분해보인다 미안하다.

근데 진짜 튀김이 느끼하다라는 느낌이 아예없다.

여태 아리랑핫도그가 제일 맛있는줄 알았는데

비빌껄 비벼야겠다. ㅋㅋㅋㅋㅋ.

 

결론은 비싸면 핫도그 맛도 고급스럽다.

열심히 돈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