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에서는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해안도로라는 곳이 있다. 일몰 때 드라이브하면 딱 좋은데 거기에 드라이브하느라 쓴 에너지를 보충을 넘어 호랑이로 만들어줄 마법의 음식을 파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위치] 대천 해안도로 초입
벌떡 아나고는 지도상에서 보듯이 바닷가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다보면 나온다.
날씨가 좋을 때가서 그런지 뭔가 분위기 있게 사진이 잘 나왔다 ^^V
가게 맞은 편으로는 쭉 바다길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고깃집처럼 K-굴뚝들이 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는 형태이고 안쪽에는 앉아서 먹는 방으로 된 테이블도 있다.
지저분한 느낌없이 딱 깔끔한게 가족들이랑 가도 너무 좋고
연인끼리 가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사실 옆집 철수네가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다고 해서
나도 질수없지! 해서 와버리게 된 것이었다.
[요리]
4인가족이어서 아나고 大자를 주문했는데
아나고가 그만 너무 맛있어서 한마리정도를 더주문했다 ㅠㅠ.
잘 먹는 식구들이라면 처음부터 4인가족이어도 특대를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밑반찬으로 야채튀김, 명이나물, 파김치, 단호박, 냉미역국, 가리비, 연근, 쌈채소 등등이 나온다.
저 야채튀김 명절 부침음식들로 쩔은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맛있다.
근데 사실 다른것보다 이 콘치즈구이가 진짜 맛있다.
평범해보이는데 뭐가 맛있냐면! 청양고추가 들어갔다.
그냥 콘치즈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그걸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딱 잡아준다.
와 먹고나서 와 이거 대박이다. 술집에서 팔면 바로 완판나버리겠다 생각나는 맛이었다.
밑반찬을 먹고있으면 장어가 깔리면서 사장님이 구워주시는데
대자는 이렇게 두 마리 분량이 나온다.
두 마리이기 때문에 장어의 하이라이트 꼬리도 당연히 두 개이다.
장어가 노릇노릇해져서 익으면 이런 느낌
진짜 진짜 맛있다.
보통 장어는 엄청 기름지기 때문에
많이먹으면 물려서 웩 이 자동으로 나온데
여긴 다르다.
너무 맛있어서 한마리를 더 시켜버렸다. ㅋㅋㅋ
가족들이랑 고향내려가면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것 같은 맛있는 집
대천 벌떡 아나고구이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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