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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맛집] 돈까스 광장 - 광장시장에서는 돈까스도 판다

예술가 기리 2022. 6. 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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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태 광장시장에는 파전이랑 육회먹으러만 갔었는데.

왠걸. 돈까스도 판다길래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가봤다.

 


 

[가게 위치]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30 (일요일 휴무)

돈까스 광장은 사실 이름과는 다르게 광장시장 밖에 있다.

광장시장을 나가면 바로 맞은편 도로건너에 위치해있다.

접근성을 따지자면 종로5가역에서 상당히 가까운 편이다.

 

[가게 외부 / 내부 생김새]

가게 외관

돈까스 광장은 2층에 있어서 땅만보고 간다면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 있다.

안그래도 간판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건물이라서 사실 지나다니면서 있는지 몰랐다.

근데 숨겨져 있는 집을 찾아내야 더 기분이 좋은 법.

 

가게 내부

사실 가게 외부만 보고 내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상당히 깔끔하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식당의 기본은 매장의 청결도인데, 여기는 상당히 청결한 편이다.

이런 가게라면 기대해볼만 하지~

혼밥도 가능하도록 바테이블도 자리가 넉넉히 있다.

 


 

[요리 비주얼과 메뉴]

메뉴판

메뉴는 칠판에 분필로 쓰여져있다. 귀여운 느낌.

각 종 돈까스들과 같이 먹을 카레, 면들을 판다.

이런 분식류 돈까스집에서는 세트가 국룰이니까 나는 매운/반반까스 + 우동 세트로 주문했다.

 

반반까스(일반+매운)와 우동 세트

메뉴 구성은 돈까스에 마카로니, 샐러드, 밥이 한 접시에 나오고

우동과 김치+단무지가 나온다.

반찬과 물은 SELF다.

 

김치랑 단무지는 딱 분식집에서 기대하는 맛 정도.

 

일반 소스 돈까스 한 점

돈까스도 딱 생각했던 분식집 맛 그대로다.

나쁘다는 뜻은 아니고, 생각했던 맛에 충실하다고 느껴진다.

 

고기 단면은 하얗게 완전히 익혀져 나오고, 튀김옷은 고기와 거의 밀착되어있다.

상당히 담백한 맛.

딱 생각했던 경양식 돈까스의 맛을 재현하는 집인 것 같다.

특출나게 뛰어난건 없어보이나, 딱 깔끔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우동 (소)

같이 나온 우동인데, 이것도 딱 기본 느낌.

딱 생각했던 맛에 충실하다.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훌륭하다. 면발이 상당히 탱탱해서 쫀득하게 씹히는 느낌.

 


 

[총평]

광장시장에서 파는 돈까스.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았으나, 기본에 충실했다.

막 일부러 찾아갈만한 집은 분명 아니나, 이 근처 주민이나 직장인이라면 좋은 점심 옵션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