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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카츠모토 - 연남동 숙성돈까스 맛집

예술가 기리 2022. 7. 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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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돈까스"로 검색하던 중 생소한 돈까스집이 있어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여긴 "숙성돈까스"를 파는 곳이라고 한다.

 


 

[가게 위치]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일요일 휴무)

 

가게는 연남동에 위치해있고, 돈까스집은 의외로 일찍 닫거나 본의아니게 재료가 소진되서 일찍 마감되는 경우가 많은데

카츠모토는 돈까스집 치고는 그래도 21시까지 해주는 고마운 가게다.

밥먹을 타이밍을 놓친 나같은 사람에게 너무나 고마운 가게.

역에서 접근성도 훌륭하다.

 


[가게 외부 / 내부 생김새]

가게 외부

카츠모토는 외관이 상당히 독특하게 되어있다.

나는 도착했는데도, 문이 어디있지.... 하고 가게 근처를 계속 어슬렁어슬렁 거렸는데,

저 나무가 비치는 곳이 문이다.

 

가게 내부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바형태로 좌석이 이루어져 있다.

혼밥하기에는 상당히 안성맞춤인 구조.

오픈키친처럼 보이지만 사실 뒤에있는 주방에서 요리가 완성되고, 

가게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그걸 받아서 열려있는 저 공간에서 플레이팅을 완성해서 서빙해주신다.

 

그리고 의자 뒤쪽으로는 옷을 걸 수 있는 행거들이 있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 정말 너무 좋다~


[요리 비주얼과 메뉴]

메뉴판

일식 돈까스집 답게 메뉴는 상당히 정석적이다.

여긴 특이하게 멘치볼카츠가 있어서 주문해보고 싶었지만, 역시 기본이 중요한 걸~ 나는 등심카츠로 주문했다.

가격은 이 상권에서는 평범한 편이라고 느껴진다.

 

등심카츠 (11,000원)의 전체 구성

등심카츠를 주문하면,

돈까스, 장국, 샐러드, 밥, 명이나물, 단무지의 구성으로 나오고

사용할 수 있는 소스는 말차소금, 겨자소스, 돈까스소스가 제공된다.

아 참고로 샐러드 드레싱은 양배추 드레싱이다.

 

말차소금과 겨자소스

처음엔 돈까스의 정석인 소금 찍먹으로 시작했다.

말차소금은 알갱이가 상당히 큰데, 찍으면 저렇게 깨처럼 달라붙는다.

먹으면 정말 소금에서 말차향이 느껴진다.

첫 맛은 적당히 부드러웠지만 사실 평범했다. 

"음~ 낫뱃~" 이런 느낌.

 

돈까스 단면

돈까스 단면은 적당한 두께에 튀김옷은 얇은 편이다.

딱봐도 튀김옷이 벗겨질 걱정은 전혀 없는 정도.

 

돈까스 소스

이 집에서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돈까스 소스다.

맛이 너무 강한 돈까스 소스를 먹으면 돈까스 고기 본연의 맛이 뭍히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돈까스 소스는 딱 적당한 간으로 고기의 맛과 잘 어울러진다.

사실 나는 돈까스를 돈까스 소스랑 왠만해선 먹지 않는데 이집은 돈까스 소스 조합으로 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기타 반찬들 (샐러드 / 장국 / 명이나물과 단무지)

기타 반찬들은 적당히 돈까스의 풍미를 올려주는 역할을 잘 해낸다.

특색이 있지는 않지만 가끔씩 느끼함을 잡아주는 제 역할을 잘 수행해낸다.


[총평]

홍대, 연남동 근처에는 사실 유명한 돈까스집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일찍 닫거나, 웨이팅을 기본적으로 감수해야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늦게까지도 영업을 해주는 고마운 돈까스집.

 

개인적으로 메인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고마운 돈까스집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