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콩국수를 전혀 안먹었었는데
전주에 놀러가서 거기에 사는 친구가 '태평집'이라는 콩국수집이 맛집이라고 데려가줬었는데
먹고 너무 너무 너무 맛있어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태평집은 제 인생에서 제 1의 식당이어서 여기 콩국수를 먹고 싶어서 오직 그 이유로 전주에 간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전주에 갈 수는 없으니 서울에서도 맛있는 콩국수집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태평집이랑 비슷한 느낌의 (걸쭉하고 크림같은 국물) 콩국수집들을 찾아가봤는데
서울에서는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ㅎㅎ
콩국수로 유명하다는 집들도 가봤는데... 영 아니더군요.
그래서 식당에서 안팔면 만들어먹어보자! 생각해서 시도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습니다. 식당에서 파는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겨울에는 먹고싶어도 식당에서 안팔기도 하니
이번 주말 점심은 콩국수 만들어서 먹어보는 것 어떠세요? ㅎㅎ
타겟 : 콩국수에 설탕넣어 먹는사람 O. 소금파X
[ 준비물 ] 두부와 우유를 베이스로 국물을 내는 요리
국물 내는 용 : 우유200ml, 두부 1/3, 미숫가루 1큰술, 소금 1/2큰술, 설탕 2큰술, 땅콩버터 1큰술, 볶음참깨 1큰술
면 : 소면 (메밀면과 호환가능)
식감을 더하는 용 : 계란, 오이
만드는 도구 : 믹서기 (국물내기 위한 재료), 냄비와 채 (면을 만들기 위한 재료)
[ 조리법 ] 면을 삶는다, 국물을 간다, 국물을 붓는다
1. 물을 끓입니다.
2. 물을 끓임과 동시에 국물을 준비합니다.
두부 한모를 1/3로 잘라서 넣고
깨는 한 큰술, 소금은 반 큰술, 설탕은 두 큰술, 미숫가루 한 큰술, 땅콩버터 한 큰술을 넣고
마지막으로 우유를 넣습니다.
혹시 간이 안맞을 수 있으니 1/4정도 양은 남겨둡니다.
믹서기로 곱게 갈면 국물은 완성됩니다.
3. 다시 냄비로 돌아와, 물이 끓었으면 면을 삶아줍니다.
이때 계란을 삶으셔도 되는데, 저는 만두도 먹고 싶어서 만두를 삶았습니다.
4. 면이 익으면 건져내 탱탱하게 찬물에 식혀줍니다
5. 면을 그릇에 잘 담아주고, 준비해두었던 국물을 붓습니다.
6. 기호에 따라 오이나, 계란을 첨가합니다.
계란은 왠만큼 신선한 계란이 아니면 완숙하세요. 국물이 비려집니다.
저 반숙했다가 저 부분 싹 건져냈어요 ㅠㅠ.
오이는 넣고 싶었는데 없어서 못넣었어요. 오이 넣으면 식감이 살아납니다.
7. 맛있게 드세요.
국물을 먼저 맛보신 다음에 간이 안되어있다 싶으면, 소금이나 설탕을 첨가합니다.
그 후에는 맛있는 김치나 젓갈을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크헉
# 참고한 자료 : 백종원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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