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 약속도 없고 비도 내리고 할 것도 없어서 뭐하지 생각하다가 배가 고파졌다.
배고파서 유튜브로 먹는 영상을 보다가 타마고산도를 봤다.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 만드는 법을 찾아보고
슈퍼에가서 재료를 사왔다.
나는 자취 10년차이지만 요리는 거의 시켜먹어 사실 솜씨는 없다.
근데도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다. 다들 해먹어보세요.
이거 도시락 싸가면 인싸 쌉가능할 것 같은데
[ 비주얼 ] 일단 끌려야 만들마음도 생기니 일단 비주얼부터
그럴듯한가? 난 정말 개똥손인데도 이정도 비주얼은 나온다. 요리스킬의 레벨이 있다면 1수준인데 이정도니
아마 다른사람이 하면 훨씬 그럴듯할거다.
물론 개똥손으로 만들어도 이건 사실 무조건 맛있다.
무슨 맛이냐면 어... 가게가서 먹어보는게 제일 빠르긴한데 그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
저 계란은 달달하고 안에 소스도 있는데 그것도 달달해서 개꿀맛이라고 보면 된다.
자 만들어보자.
[ 준비물 ]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 재료 클라스
사실 가정집에 충분히 있을만한 것들이어서 일단 집안을 뒤져보고 없는것들만 사오자.
1 식빵 : 2장만 있어도 충분하다.
2 우유 : 6큰술이면 되니까 우유 제일 작은거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데 음료수로도 마실거니까 저 정도면 충분
3 계란 : 4알. 2알이나 3알도 사실 뭐 충분하다.
4 마요네즈 : 4큰술. 배달요리먹다 남은 1회용 마요네즈로 치면 한 2~3개정도 있으면 될 것 같다.
5 연유 : 3큰술. 연유집에 없으면 설탕넣으면 된다. 걱정하지마라.
6 소금 : 2꼬집. 소금은 집에 다 있을껄? 없으면... 땀이라도 흘려야하나...
[ 만드는 법 ] 계란셋팅 - 소스 셋팅 - 빵셋팅 - 계란 굽기 - 모양만들기 끝
1 계란을 볼에 푼다 (없으면 나처럼 .... 냄비에라도)
2 각종 재료들을 때려박고 저어준다
1) 마요네즈 1큰술
2) 연유 2큰술
3) 우유 6큰술
4) 소금 한꼬집
3 잘 섞어주자 (거품기 없으면 포크같은걸로 열심히 저으면... 됩니다 아니면 믹서기)
4 채와 접시를 이용해 계란국물에서 이물질을 걸러준다. (채없으면 그냥 잘 저어서 해결합시다)
5 빵에 바를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1) 연유 1큰술
2) 마요네즈 3큰술
4) 홀스래디쉬 1큰술 (없으면 저처럼 간장 0.5 ~ 1큰술)
6 빵 2장을 준비하고 모서리를 잘라 예쁘게 만들어줍니다
7 이제 계란을 부치러 갑니다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열해줍니다 (네모 프라이팬없어도 되요 예쁘게 하기용임. 손기술 좋으면 노상관)
2) 불은 약불로 해주고 계란을 전부 넣어 천천히 익힙니다
3) 골고루 잘 익도로 잘 눌러주고 한쪽이 다 되면 뒤집어서 다 익혀줍니다
4) 양쪽이 다 익으면 불을 끄고 잔열로 래스팅을 합니다
저처럼 모양이 망해도 괜찮습니다 흐트러지지만 않게 잔열로 래스팅해서 형태만이라도 잡아줍니다
8 준비해뒀던 빵에 소스를 펴발라줍니다
9 준비했던 계란을 빵에 올리고 덮어줍니다
(저는 계란을 높게 만들지 못해서 길어져서 계란을 다시 반으로 잘랐습니다)
10 예쁘게 칼로 다듬어줍니다 (끝을 1자로 썰어버리면 다듬어집니다)
- 샌드위치 모양이 나오게 다듬고 또 반으로 잘라도 됩니다
11 남은 우유와 함께 맛있게 먹어줍니다.
혹시나 인싸가 되고 싶다면... 피크닉갈 때 이걸로 메뉴를 정해 예쁜 도시락용기에 싸갑니다.
감성 인스타 허세샷과 함께 인싸가 쌉가능.
하지만 난 피크닉갈사람이 없어서 걍 집에서 먹습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템소개] 소다 독일군 OGM965FG30 이 3만원대? (0) | 2021.04.05 |
---|---|
[서울탐험] 동대문 동네 최고 놀이장소 - 숭인 근린공원 (2) | 2021.04.04 |
[서울이색 맛집] 한강에 둥둥 떠서 고기 먹을까? - 아리수만찬 (0) | 2021.04.01 |
[동대문 카페 추천] 정말 맛있는 디저트 끝판왕 - 러시아 케익 (4) | 2021.03.31 |
오늘자 석촌호수 벚꽃 상황 (2021년 3월 29일) (0) | 2021.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