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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카페 추천] 빵이 캐리한줄 알았는데 분위기는 더? - 두채

예술가 기리 2021. 4. 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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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디저트를 먹고 싶어 죽는 나에게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맛있는 빵집이 있다는 소문은

그 빵집의 매출이 보장된다는 뜻이다 :)

 

난 철저하게 빵먹으려고 집에서 이곳으로 뛰어갔다.

 

[ 위치 ] 홍대 대학로캠퍼스 바로 옆

 

 

 

 

혜화 ~ 동대문역 사이. 걸어가면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와서 보니까 근처에 맛있어 보이는 곳이 많아서 연계로 가기 좋은 것 같다.

 

사실 동대문 살면서 홍대 대학로 캠퍼스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가게 분위기 ] 밤에 오면 저엉말 진짜 예뻐

 

가게외관

가게 이름이 왜 두채냐면, 건물이 두채니까.

두채의 건물주만 할 수 있는 작명센스. 이것이 FLEX.

이 건물 전체가 다 두채다.

 

가게 내부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생겼다.

빵을 고르고 음료를 골라 주문을 하면 되는데, 보시다시피.... 벌써 빵이 많이 나갔다.

마감이 21:00까지인데 내가 도착한 시간은 20:00 ^^. 줴인자앙

일단 가게를 둘러보자.

 

건물 내 야외공간

이런 건물안에 이런 야외공간도 있고

 

내부 (1층)

이렇게 아늑한 공간도 있다. 벽쪽 자리에는 친절하게 방석도 있다.

밖에서 본것처럼 2층도 갈 수 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2층은 마감이 되었다.

2층에 베란다도 있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일단 오늘은 이걸로 만족

 

[ 메뉴 ] 수준급 빵과 찰떡같은 커피

메뉴판

일단 단거 먹을거니까 무난하게 커피류를 주문했다. 오랜만에 플랫화이트 도전.

이제 메인요리인 빵을 보자.

 

블루밍, 크뭉 너무 먹고 싶다

와 빵이 너무 예쁘게 생겼고 맛있게 생겼다.

블루밍은 보자마자 반해서 바로 집었다.

 

그리고 과일페스츄리가 너무나 비주얼이 압도적이었지만

나는 아이스크림도 바닐라를 좋아하고 빵도 그냥 플레인 스콘을 좋아해서 스콘을 담았다 :)

 

참고로 빵을 주문하면 음료가 30% 할인되니 개꿀이다.

 

주문한 메뉴

와 아무 크림없는 빵들만 가져와도 이렇게 비주얼이 훌륭하다.

블루밍은 이렇게 보면 호박위에 서리내린 것 같다. ㅋㅋㅋㅋㅋ.

 

블루밍 속살

블루밍을 까(?)보면 안에는 이렇게 텅 비어있는데 위에 저 서리내린 부분이 달달함이 있다.

안쪽은 굉장히 포근하다. 구름을 씹는 느낌이랄까.

 

플레인스콘 속살

 

그에 반해 플레인 스콘은 뭉쳐진 흙 같다. 

멍청하게 스콘을 칼로 썰어보겠다고 칼질하다가 부서졌다. ㅋㅋㅋㅋ.

식감이 대조적인데 이게 서로 보완해주는 느낌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부서진다고 표현했지만 저게 당연한거니 ㅋㅋㅋㅋ 스콘 맛없다는 거 아님. 스콘 개맛있음.

 

플랫화이트

기대하지 않았는데, 플랫화이트에는 엥? 갑자기 하트가? ㅋㅋㅋㅋ

빵의 단맛을 잡아주는 적당한 쓴 맛이다.

그야말로 찰떡궁합.

 

이런 카페는 언제든지 환영이다.

다음엔 좀더 빵이 많을 때와서 단것도 먹어봐야겠다.

 

추천 꽝쾅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