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근처에는 일명 카페 3대장이 있다.
카페 정그리다, 차차 티클럽
그리고 제이히든 하우스.
정그리다와 차차티클럽도 훌륭한 카페이긴한데
제이히든하우스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쉽게 갈 수 없어서 이기도 하다.
영업시간이 12시 - 18시 (변동있음)여서 나는 사실 주말이 아니면 가기가 힘들다.
주말엔 또 사람이 많을까봐 가기가 꺼려진다.
그래서 오늘은 재택근무날을 활용해서 점심시간에 밥한끼하러 들렀다.
[ 위치 ] 동대문역 골목 안 숨겨진 한옥
동대문역 10번출구로 나가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정~말 어울리지 않게 갑자기 한옥을 발견할 수 있다.
들어가게 되면 밖과는 전혀 다른 미지의 세계가 펼쳐진다...!
[ 가게 분위기 ] 이 곳은.... 전주인가..?
골목으로 들어가서 보면 갑자기 발견되는 매우 세련된 분위기의 한옥.
안으로 들어가보자.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거대한 한옥집이 있었다.
마당은 예쁘게 가꿔져 있고 밖에도 테이블이 놓여져있다.
한옥 특유의 공간인 마루바닥에도 앉을 수 있다. 저기서 사진찍으면 인생샷이겠는데.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반겨준다.
한옥 건물 안에 반전으로 깔끔한 키오스크와 바리스타 데스크가 설치되어있다.
들어가면 한옥과 어울리는 인상의 친절한 점원분이 안내를 해주셨다.
건물안에는 분위기 좋아보이는 테이블이 잔뜩있다.
한옥이다 보니 어울리게 대나무가 있는 장소도 있다.
저 대나무는 당연히 '진짜' 대나무다.
한옥의 특성을 잘 살린 마루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가게에 예쁜게 많아서 뭔가 갬성 폭발하여 막 찍어보았다.
한옥이라 비가오면 처마끝에서 또르르 빗방울 떨어질테니 분위기가 한껏 살아날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야외테이블도 있는데... 따로 찍은게 없고
내 거울샷만 있길래... 이걸로 대체.... (마당에 저렇게 거울이 있음)
[ 메뉴 ] 크로플 맛집
커피를 기본으로 다양한 것들을 판다.
뭔가 한옥이라서 식혜같은 것도 기대했지만 그나마 미숫가루 라떼가 있었다.
나는 밥을 안먹어서 크로플(12,000)과 아메리카노(6,500)를 주문했다.
가격대는 꽤 있는 편이지만 이 분위기라면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
아메리카노는 적당히 산미가 나는 아메리카노였고
크로플은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가고 양옆으로 메이플시럽과 알수없는 가루(?)가 올라가져있다.
코코넛가루인가..? 모르겠다. 뭔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ㅋㅋㅋㅋ.
어쨌든 난 인생 첫 크로플인데 빵이 쫀득쫀득하고 아이스크림은 달달한게
맛있었다. 근데 단+단 조합이라 다먹을 때 쯤엔 조금 물렸다. 이건 둘이서 먹어야하는 음식인걸로.
마무리
제이히든하우스는 확실히 유니크하다.
분위기가 좋아서 사진찍고 데이트하기 참 좋을 것 같고 외국인친구들이랑 와도 좋을 것 같다.
추천꽝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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