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친구들이랑
신당동 - 동대문 사이에 있는 유명 맛집 "은화계"를 가려고 만나서 이동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퇴근하고 바로 왔는데 웨이팅이 10팀 이상 있었다.
멘붕에 빠졌는데 다행히 오늘 소개할 "백송"이 해결해주었다.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해 근처의 가게를 찾다가
느낌이 좋아서 들어갔을 뿐인데 와우 너무나 맛집이었다.
(물론 백송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다행히 1팀 뿐이었다)
[ 위치 ]
백송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 신당동역 사이에 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은화계"라는 로컬맛집과 매우 가까이에 있어서
눈치보고 "은화계"나 "백송" 어딜가도 만족스러운 결정일 것이다.
[ 가게 분위기 ]
백송은 이름 그대로 하얀 소나무라는 뜻이다.
그 이름답게 가게 위쪽에 하얀 소나무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1층에는 소의 부위로 보이는 고기들이 굉장히 터프하게(?) 널어져있다.
내부는 일반적인 고기집 형태인데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다.
[ 요리 비주얼과 맛 ]
백송에서는 소의 부위들을 파는데 짝갈빗살과 서대살이 메인인 것 같다.
그래서 짝갈빗살과 서대살을 주문했다.
서대살은 큰 부위 하나가 2인분이기 때문에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서대살은 부채살이다)
주문하면 이렇게 상차림이 된다.
곧이어 바로 여기에 추가로 "육개장"이 나온다.
육개장은 뭐랄까. 굉장히 맛이 진하다.
정말 한입하면 소주가 바로 생각나는 맛...!
확실히 맛있는 육개장이었다.
오히려 지금 생각하면 가장 맛이 강력했던건 육개장이었을정도
먼저 서대살을 구웠는데 뼈가 있는 부위라서 그런지
서대살은 직접 직원분이 구워주신다.
무쇠철판이 십자로 되어있고 안에 리얼 숯불로 굽는다.
이건 맛이 없을수가 없지 ㅎㅎ
뼈에서 고기를 분리하고
소고기이니 질겨지기 후딱 먹으면 입에서 녹는다.
서대살을 먹고나서 짝갈비를 먹으면 뭔가 상대적으로 식감이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고기의 장르가 바뀌어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서대살을 먹고 짝갈비를 먹으면 괜찮은 코스인 것 같다.
마무리
사실 소고기니까 맛이 없을 수 없었고
짝갈비라는 새로운 고기를 먹는데에서 나는 큰 즐거움을 느꼈다.
분명 새롭고 맛도 괜찮긴 했지만, 역시 찾아먹을 정도의 대박맛집은 아니다.
그냥 무난하게 실패없이 소가 땡길 떄 즐길 수 있는 가게 정도.
이 집은 동대문의 맛집 "은화계"를 가려다 실패했을 때의
대안 정도로써가 훌륭한 기능을 할 것 같다.
은화계는 닭이니까 대안으로써 생각할 때
장르가 분명 다르다는 점은 꼭 생각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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