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어딘가에 박혀있는걸 엄청 좋아했다.
장롱 안, 침대옆의 틈, 어쨌든 구석.
그냥 왠지 그런 장소에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누가 보면 변태같고 좀 이상한데. 아 모르겠다. 내가 좀 그랬다. ㅋㅋㅋ.
그러다 서울에 올라와서는 집에 그런 공간이 없으니까
그런 느낌을 잊은채로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다락방 카페 커피 다락.
아... 나의 숨겨진 구석본능을 자극시켜주었다.
[ 위치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 앞
커피 다락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있다.
주의할 점은 역시나 지도정보가 부족한 카카오 지도에는 나오지 않아서 직접 표시했다.
네이버에서는 나온다.
7번출구에서 나와서 쭉~ 걸어가면 제일 먼저 나오는 카페다.
[ 가게 분위기 ]
겉은 이렇게 생겼다.
뭔가 딱 진짜 화창한 봄기운이 쏟아질 것 같이 생겼다.
건물이 워낙 좁아서 1층에서는 카운터에서 주문만 받을 수 있고
앉을 수 있는 자리는 2층 다락에 있다.
보이는 자리가 다일정도로 쬐끄만데, 그만큼 짱박히기가 좋다. ㅋㅋㅋ.
비치는 커튼이 쭉 늘어져 있어서 뭔가 되게 화창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꽃도 거기에 감성을 더했다.
조명이 은은한게 여긴 밤에도 굉장한 분위기를 내뿜을 것 같다.
[ 메뉴 ]
메뉴는 무난하다.
가격대도 이정도면 너무나 훌륭한 것 같다.
주문할 때 아무생각없이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는데,
이제보니 알로우 라떼 무슨맛일지 너무 궁금하다 ....
맛은 개인적으로 평범했다.
무난무난.
아 참고로 여기 다락방이니까 커피들고 올라갈 때 안넘어지도록 조심해야한다...! ㅋㅋㅋ
마무리
여긴 정말 컨셉답게 조그만 다락방 컨셉이니
나처럼 어디 짱박히는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훌륭한 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집앞에 있으면 맨날 가고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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