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은 내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네다.
특유의 느릿 느릿 여유로운 감성이 있는 동네.
그런 동네에서 이름부터 게으른 이 햄버거집.
하지만 그 행보는 게으르지 않다.
생긴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양 원흥에도 2호점을 내고 있는 이 녀석들...
부암동의 다크호스라 부를만 하다.
[ 위치 ]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Break Time 15:00 ~ 16:30)
- 주소지 :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7
레이지 버거클럽은 부암동 초입에 있다.
이 부근 부암동의 각종 맛집들이 모여져 있어서 나름 핫한 거리이다.
여기 거리에 있는 식당들 진짜 왠만하면 다 맛있다 ...
[ 분위기 ]
저기 보이는 건물이 레이지 버거클럽이다.
여기 맨 처음 갔을 때 분명 1층만 있었던 것 같은데 .... 이것이 성공한 햄버거집의 모습인가.
이번에 방문했을 떄는 1층은 닫혀있어서 2층으로 갔다.
내부는 햄버거집이라기 보다는 마치 카페같이 생겼다. (*1층이 갬성은 더 좋았었음. 1층 열리면 1층가셈)
특히 창가자리는 창문이 활짝 열려있어서 뭔가 사진찍기도 좋다.
[ 메뉴 구성 ]
뭔가 메뉴판 디자인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쉑....... 커흠... 기분 탓이겠지? ㅎㅎ
나는 가게이름이 들어간 레이지 시리즈 중에서
한국인이라면 못참는 갈릭 버거로 골랐다.
레이지 갈릭.
감자튀김 세트와 같이 주문해서 창가에서 찍으니까
분위기가 제법 산다.
지금 한입 베어문 상태인데 베어물기 전에 위쪽에 마늘이 진짜 잔뜩 뿌려져 있다.
구운 마늘 식감이 바삭바삭 씹히는게 너무 마음에 든다.
갈릭 버거라는데 진짜 마늘이 잔뜩 있어서 마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버거였다.
수제버거 맛집 인정.
감자튀김도 전~~혀 눅눅하지 않고 올곧은 상태를 유지한다.
적당히 짭짤하고 적당히 크런치한게 맛있는 감자튀김이었다.
부암동 오면 보통 사람들이 치킨 먹으러 서울 3대 치킨집이라는 계열사에 많이 가는데
진짜 줄 하루종일 서있다.
점심에 가도 저녁에 가도 줄 서있는거보고 충격받았는데
그러지말고 주변 가게들도 다 맛있으니 한번 가보길 바란다.
레이지 버거클럽도 훌륭한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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