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최고의 인싸 장난감 - 와플팬

예술가 기리 2021. 5. 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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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 사알짝 지난 것 같긴한데

와플기계로 뭐든지 찍어내는 영상들을 보고 너무나 사고 싶었다.

 

그러다 회사 임직원몰에 싸게 나왔길래 냅다 구매했다.

 

와플팬이 뭐야 ?

 

 

와플팬은 사실 그냥 프라이팬이다.

단지 와플처럼 모양을 낼 수 있고 앞 뒤로 압력을 가해 음식물을 찍어 누를 수 있어서

뭔가를 와플모양으로 굽기 편하게 만든 조리 도구다.

 

와플팬 vs 와플 메이커

 

 

저런 도구가 보통 와플메이커와 와플팬이 있는데

차이점은 와플메이커는 전기 콘센트에 연결해서 기계처럼 사용하는 애고

와플팬은 그냥 프라이팬 쓰는 것처럼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로 열을 가해서 사용한다.

 

둘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내가 와플팬을 산 이유는

와플메이커를 사면 청소하기가 어렵고, 내가 금방 부셔먹을 것 같아서이다. ㅋㅋㅋ

 

그리고 열조절을 직접할 수 있는 와플팬이 숙련되면 더 전문적일 것 같아서 나는 와플팬으로 샀다.

 

그래서 그거 왜 샀어? 쓰긴 씀?

 

일단 어제 배송받아서 지금 사용 2일차인데 ㅋㅋㅋㅋ

너무 너무 너무 재밌는 장난감이다.

 

아직 초반이라 내가 너무 재밌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는데

와플팬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는 단순하다.

 

롯데리아 라이스버거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이다.

 

근데 안파니까 만들어먹자 싶어서 와플팬을 샀다.

 

실험작들

 

편의점 주먹밥

일단 빨리 시도해보고 싶어서 편의점에 가서 주먹밥을 하나 사와서 해봤다.

저 검은색은 탄게 아니라 김가루이다. ㅋㅋㅋㅋㅋ

 

와플팬에 주먹밥을 구으니까 볶음밥을 꽉꽉 맛있게 잘 눌렀을 때의 식감과 비슷하다.

음식 퀄리티가 확 올라갔다.

 

일단 밥으로 하면 태워먹을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밥 센불에 강하게 해도 되는 것 확인 ...

 

편의점 떡

그리고 사실 이 와플팬은 디저트용이니까

떡을 해봤는데 살짝 태워먹었다.

 

떡은 약불로 오래 구워야 하는 것 같다. 쉽게 타버리네.

근데도 맛있다. 달달함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크런치한 식감이 살아났다.

 

근데 떡은 사실 쫀득쫀득하고 말캉말캉한 식감으로 먹는 거라

먹을 땐 맛있었는데 음 이게 맞나 싶었다.

 

라이스버거 만들기

그리고 먹고 싶었던 라이스버거.

햄버거는 롯데리아에서 불고기버거를 사오고 빵을 밥으로 교체했다.

 

 

여기까진 그럴싸해보인다.

 

 

혹시 ..... 혹시나 맛없을 까봐 양념감자랑 지파이도 사오고

김치와 낙지젓을 준비해두었다. ㅋㅋㅋㅋㅋ

 

 

결론은.... 맛없었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원하던 맛이 이게 아닌데 ....

 

빵에 소스가 발라져있었는데 이걸 빼고 패티랑 야채만 갖다 쓴거니까

양념맛이 떨어져 2% 부족했다.

 

그리고 밥이 뜨거워서 손으로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밥이 자꾸 부셔지기도 했다 ....

 

음..... 라이스버거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와플팬 좋아? 사용후기

 

좋다.

진짜 재밌는 장난감이 생겼다. ㅋㅋㅋㅋㅋ

 

디저트 먹을 때 새로운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게 너무 재밌다.

 

와플팬으로 음식의 맛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크런치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와플팬을 사용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으니

좋아할 것 같다.

 

이후엔 라이스버거 성공할 때 까지 계속하고

닭가슴살도 이걸로 구워먹으면 좀 맛있어질까 해봐야겠다.

 

나는 살만한 아이템인 것 같다.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