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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노을 데이트 - 청계천, 성곽공원 [방구석 찐따의 모험]

예술가 기리 2021. 6. 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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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찐따가 혼자 여행하며 짜본 데이트 코스

- 동대문 현지인이 추천하는 노을데이트

 

동대문에서 노을보기

 

  • 이 코스의 장점 : 노을을 볼 수 있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운동이 된다, Hip하다.
  • 이 코스의 단점 : 날씨가 좋아야만 한다, 땀이 날 수 있다.
  • 예상 경비 : 30,000원 ~ 40,000원
  • 옷차림 : 움직이기 편하지만 사진찍을거니까 예쁜 옷
  • 이동수단 : 뚜벅이 (차량 필요없음)

0. 코스 요약

 

1. 약속 잡기

 

만나는 시간을 정할 때 우리는 노을을 볼거니까 일단 미리 일몰시간을 체크해두자.

초록창에서 '오늘 일몰'로 검색하면 일몰시간이 나온다.

상세선택으로 지역구까지 선택이 가능하니 우리는 '종로구'로 선택해준다.

  ※ 정말 놀랍게도 동대문 근처는 동대문구가 아닌 종로구다. 

 

만나는 장소는 쉑쉑버거에 가기 편하게 최단 경로인 동대문역 8번출구 앞에서 만나면 된다.

혹시나 환승이 애매하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출구 앞에서 가도 거의 비슷하다.

 

2. 쉑쉑버거

https://starter.tistory.com/124

 

[동대문 맛집 추천] 대부분이 인생버거라 하는 - 쉑쉑버거(쉐이크쉑)

동대문에 친구들이 오면 사실 가장 많이 데려가는 곳이 쉑쉑버거(쉐이크쉑)다. 가면 백발백중 너무 맛있다고 하는 검증된 요리. 확실히 햄버거 천상계 티어라 할 수 있다. 여길 알고부터는 롯데

starter.tistory.com

가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이 게시물을 참고하도록 하자.

 

쉑쉑버거는 프렌차이즈 햄버거류 중에서는 1티어라고 불릴만큼 맛있는 햄버거다.

맛은 보장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다.

 

우리는 이 매장에 들러서 테이크아웃을 해가면 된다.

 

쉑쉑 메뉴판

 

메뉴는 여기서 고르면 된다.

데이트라면 햄버거 2개에 감자튀김 1개, 콜라1~2개를 추천한다.

 

보통 미리 주문해놓은게 아니면 주문하고나서 10분정도 기다리면 포장이 완료된다.

 

3. 청계천

 

청계천

청계천은 쉑쉑버거 진짜 바로 앞에 있다. (도보 2분이내)

 

내려가서 계단에 자리 잡고 햄버거를 먹으면 된다.

청계천

 

날씨 좋을 때 청계천을 보면서 먹으면 기분이 매우 좋다.

청계천 특유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확실히 놀러나온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다 먹었다면, 치우기 편하게 커다란 쓰레기통도 많이 있으니 정말 편하게 움직이면 된다.

뒷처리는 확실히 깔끔히 해주자.

 

4. 성곽공원

 

성곽공원

 

성곽공원도 이 청계천에서 도보 5분이내 거리에 있다.

편하게 걸어가면 된다.

 

성곽공원에 지금 가면 이렇게 노란 금계국이 잔뜩 피어있다.

만약 노을 시간에 맞춰 움직였다면 

 

 

이렇게 금빛으로 물들고 있을 때 쯤일거다.

 

꽃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다보면 재밌게 놀 수 있다.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서 금계국이 푸석푸석한데 이 구도로 하늘이랑 성곽공원이랑 금계국이 나오게 

사진을 찍으면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적당히 사진을 찍었다면 이제 노을을 보러 계속 위로 올라가주자.

 

 

경사가 생각보다 가파르다. 그래서 옷차림을 편한 복장으로 추천한다.

아니면 그냥 천천히 여유있게 와서 올라가도 된다.

 

성곽길 주막

 

올라가다보면 어느순간 평평한 지대가 나오며 가장먼저 성곽길 주막이 반겨준다.

전에 막걸리 한잔 걸치는 주막인데 노을과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인싸플레이스이다.

여기에 가도 좋지만 일단은 우리는 노을을 보고 오자.

 

 

가다보면 여기는 모두 이화벽화마을인데 예쁜장소가 너무나도 많다.

이 할리우드가 적힌 건물앞에서 찍으면 왠지 힙하게 찍힌다.

 

5. 카페 개뿔

 

카페 개뿔

계속 올라가다보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카페 개뿔이 나온다.

올라오느라 지친 심신을 이 카페에서 쉬면서 목을 축이면 천국이 따로 없다.

 

개뿔에서는 커피도 판매하고 힙한 맥주도 판매한다.

  • 맥주 6,000~8,000원
  • 음료/커피 5,000~7,000원

 

저기 보이는 창가에 앉아 천천히 노을을 감상하면 된다.

 

카페 개뿔은 아래 포스팅을 보면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starter.tistory.com/46

 

[동대문 카페 추천] 동대문 최강 뷰맛집 - 개뿔

동대문에는 2대 야경맛집이 있다. 하나는 전에 소개했던 테르트르. 다른 하나는 바로 개뿔. 테르트르가 허세허세느낌이라면 개뿔은 갬성갬성느낌. 개인적으로는 개뿔이 더 정감이 가는 것 같다.

starter.tistory.com

 

혹시나 놀다가 보니 개뿔에서는 노을이 보이지 않는다면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더 탁트인 전경을 볼 수 있어서 아직 늦지 않았을 거다.

 

 

정말 카페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렇게 정자가 있는데

여기는 바로 산이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나도 한번 찍어봤는데 그럴듯하다.

온세상이 노랗게 물드는 순간.

이 정도 무드면 고백해도 될 정도.

 

100배 줌

난 혼자 왔으니 카메라 100배줌으로 태양이나 찍고 놀았다.

 

 

모험 끝.